돌고 돌아 문제정의겠죠; 데이터를 정제하고 클렌징하여 겨우 분석할만한 데이터셋을 만들어냈을 뿐입니다. 이제 이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를 할까?를 고민해 볼 차례입니다. 즉, 드디어 입구에 달했을 뿐입니다.
데이터를 보기전에 문제를 정의했죠
이미 경과 보고서 (1)에서 이미 문제를 정의한 바 있죠.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는 포스팅은 무엇이었을까?'였습니다.시간이 흐르고,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 제가 과연 지금 볼 때도 합당한 문제일지 다시 한번 더블체크해봅시다. 이건 제가 수정한 문제접근 방법인데, 일단 질문을 하고 들어가보는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는 포스팅이 무엇이었을까?
그것이 정말로문제일까요? / 그걸 해결하면 어떻게개선해나갈 수 있나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라는 목적으로 글을 쓴건가요? 본인이 그냥 쓰고 싶어서 썼던 것은 아니었나요?
만약 본인의 선정한 글감과 데이터분석을 통해서 나온 글감이 서로 다르면 글감선정을 바꿀 의향이 있나요?
바꾸지 않는다면 애초에 분석에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는 포스팅이 무엇이었을까 ?
그것이 정말로문제일까요? / 그걸 해결하면 어떻게개선해나갈 수 있나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라는 목적으로 글을 쓴건가요? 본인이 그냥 쓰고 싶어서 썼던 것은 아니었나요?
처음엔 그냥 게임에 관한 인사이트를 더 넓히고자 쓴 것이 맞으나, 글을 쓰다보니 스스로 바뀐 부분이 있었어, 대부분의 댓글이 봇이었지만, 댓글 중에서는 정말 나를 위해 걱정하는 글을 써준 사람도,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었지, 사람들과 '글'로써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아버린거야.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과 글로써 소통하길 바라는 소망이 생겼고, 지금까지는 완벽히 자기중심적으로 이야기를 자아냈지만, 데이터분석을 통해서 굳이 말을 남겨주지 않은 사람들의 속뜻을 파헤쳐보고, 앞으로의 글감선정에 반영해보려고해.
만약 본인의 선정한 글감과 데이터분석을 통해서 나온 글감이 서로 다르면 글감선정을 바꿀 의향이 있나요?
참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 음악이나, 방송, 게임이나, 혹은 어떤 무형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다 비슷한 고민을 품는 것 같아. 내가 하고싶은걸 해야할까? 아니면 남들이 바라는 것을 해야할까? 잘 모르겠지만, 일단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알면, 글감 선정에 그 부분을 포함해서 생각할 것 같아. 그리고 선정된 글감은 무조건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아닌 최종적으로는 나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렇게 다이나믹 하게 바뀔 것 같진 않네.
바꾸지 않는다면 애초에 분석에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데이터분석을 통해서 글감선정이 바뀌지 않을 수는 있으나, 글이 바뀔 수는 있을 것 같아. 같은 글감을 선정하더라도 거기에 내 개인적인 내용을 더 담은 것을 좋아하나 아니면 철저하게 정보만을 담아내는 글을 더 좋아하는지 알게 되지 않을까? 글감 선정을 넘어 어떤 뉘양스의 글을 더 좋아하는지까지 한번 찾아내보려고해. (가능하면 말이지 ㅎㅎ;)
오래전에 고안해 냈던 문제이지만, 지금 봐도 상당히 깨끗하고 목적이 뚜렷하다. 그리고 액션플랜을 도출할 수 있고 실제로 실행해 볼 수 있는 레벨일..(과연)..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가설의 검증 또한 가능할 것 같다. 해당 문제를 단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KPI 지표를 선정 및 추적해 보는 과정을 밟아볼까 합니다. 아마도 다음 포스트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그럼 이만...